처서 매직이 제대로 통했다. 처서가 지나자마자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시원한 날씨가 되었다. 밤에 잘 때도 에어컨 대신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는데 에어컨보다 더 시원하고 솔솔 부는 바람에 언제 불면증이 있었냐는 듯 꿀잠을 잔다. 낮에는 그늘이 아니면 뜨거운 햇살에 아직까진 덥지만 저녁만 되면 선선해서 온도 변화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딱 좋아서 낮에 외출할 때 카디건이나 가벼운 외투를 챙겨두었다가 해가지고 선선해질 때 걸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도 적응을 못하는지 트러블이 나거나 각질이 올라오기도 한다. 값비싸고 질 좋은 화장품도 변화무쌍한 환절기 피부를 감당하기 쉽지 않다. 이런 때일수록 계속 달라지는 피부를 하루, 일주일, 한 달 주기로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