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 당근, 양파, 고기, 목이버섯, 시금치(야채 색상의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다)등을 기름에 볶은 후 삶은 당면을 간장 양념으로 같이 볶는 요리다. 잔치나 명절에 주로 상에 올린다. 여러 가지 채소와 버섯, 고기를 잘게 썰고 당면을 따로 불려서 준비하는 등 만들 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그런 것에 비하면 메인이 아닌 반찬으로 먹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에서도 역시 기뻐할 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잔치상에 올리기 위해 잡채를 한다. 이번에는 조카의 첫 돌을 맞아 축하하기 위해 잡채를 했다. 잡채는 집집마다 가게마다 맛도 다르고 들어가는 재료도 다르다. 학교 다닐 때는 급식으로 먹던 잡채와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잡채들도 다 맛이 다르다. 김치처럼 잡채도 각 집마다 고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