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요리

엄마가 만드는 황금레시피 20인분 잡채 만들기

mirori_미로리 2022. 4.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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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잡채

 

잡채

당근, 양파, 고기, 목이버섯, 시금치(야채 색상의 조화와 균형을 중시한다)등을 기름에 볶은 후 삶은 당면을 간장 양념으로 같이 볶는 요리다.

잔치나 명절에 주로 상에 올린다.

여러 가지 채소와 버섯, 고기를 잘게 썰고 당면을 따로 불려서 준비하는 등 만들 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그런 것에 비하면 메인이 아닌 반찬으로 먹기 때문에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에서도 역시 기뻐할 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잔치상에 올리기 위해 잡채를 한다.

이번에는 조카의 첫 돌을 맞아 축하하기 위해 잡채를 했다.

잡채는 집집마다 가게마다 맛도 다르고 들어가는 재료도 다르다.

학교 다닐 때는 급식으로 먹던 잡채와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잡채들도 다 맛이 다르다.

김치처럼 잡채도 각 집마다 고유의 맛이 있다.

우리 집 잡채는 내가 어릴 때는 고기가 들어갔었는데 할머니가 싫어하셔서 어느 순간 고기 없는 잡채로 굳어졌다.

고기가 빠지니 나머지 식재료로만 보면 비건 음식으로도 제격인 것 같다.

 

잡채 만들기 (20인분 기준)

 

재료 : 당면 500g, 시금치, 당근, 양파, 목이버섯, 표고버섯, 다진 마늘, 파, 참기름, 소금, 설탕, 간장, 깨

 

만드는 방법

 

1. 시금치는 데쳐서 물기를 꼭 짠 뒤에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소금,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준비한다.

 

2. 당근을 채 썰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주며 소금으로 간을 한다.

 

3. 양파를 채 썰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주며 간장으로 간을 한다.

 

4. 물에 불려 둔 목이버섯과 표고버섯을 끓는 물에 데친다.

 

5. 데친 버섯들을 프라이팬에 볶고 간장으로 간을 한다.

 

6. 볶아놓은 당근, 양파, 버섯들을 큰 볼에 한데 담는다.

 

7. 당면을 삶아준다.

 

8. 볶아놓은 재료가 든 볼에 당면도 같이 담고 참기름, 간장, 설탕,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9. 한 김 식으면 미리 만들어준 시금치 무침을 넣고 같이 무쳐준다.

 

 

시금치-나물-무침

 

끓는 물에 데친 시금치의 물기를 꽉 짠 후 다진 마늘, 소금, 참기름, 깨, 후추(생략 가능)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시금치-무침

 

시금치 무침은 잡채에 들어가고 난 나머지는 집 반찬으로 먹으면 되기 때문에 넉넉하게 무친다.

 

당근-양파

 

각자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해서 볶아놓은 당근과 양파다.

우리 집 잡채는 모든 재료를 다 따로 간을 한다.

 

목이버섯-표고버섯-당근-양파

 

목이버섯과 표고버섯을 한번 데친 후 프라이팬에 다시 볶으면서 간장으로 간을 한다.

볶아놓은 버섯은 미리 볶아놓은 당근, 양파와 같이 둔다.

삶아놓은 당면을 넣고 참기름, 간장, 깨, 설탕을 넣고 같이 버무려준다.

양념에 정량은 따로 없으니 먹어보고 싱거우면 위 양념재료들을 더 넣어 입맛에 맞춘다.

 

tip. 한 김 식고 나면 무쳐두었던 시금치 무침을 넣고 한번 더 버무려준다. 시금치가 쉬는 걸 막기 위해 식은 후에 넣고 버무린다.

 

잡채
완성된 잡채

 

접시에 담고 먹기 전에 깨를 한번 더 뿌려 장식해준다.

엄마표 잡채는 많이 기름지지 않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이 좋아하고 정말 잘 먹는다.

20인분이라 양이 많아 하루에 다 먹지는 못하지만 인기 많은 음식이라 싸주기 위해 항상 많은 양을 하는데 남은 잡채는 밥이랑 같이 볶아 양념을 조금 더 한 뒤 잡채밥으로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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