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 하면 다들 벚꽃을 생각한다. 실제 벚꽃은 전국 어디에나 많이 피어있고 축제까지 열릴 정도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봄꽃이 벚꽃만 있는 건 아니다. 벚꽃은 너무 짧은 시간 피고 지기 때문에 아쉽지만 벚꽃이 지고 나면 피어나는 꽃들도 많이 있다. 벚꽃이 지고 난 아쉬움을 다른 예쁜 봄꽃으로 달래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황매화(黃梅花) 봄이 한창 무르익어갈 즈음인 4월 말이나 5월 초에 걸쳐 양지바른 곳에 샛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는데 잎과 함께 피는 꽃이 매화를 닮아 황매화라고 부른다. 이름에 매화가 들어가지만 황매화는 장미과에 속한다. 조팝나무 조팝나무는 늦은 봄 잎이 피기 전이나 잎과 거의 같이 산자락이나 들판에 사람 키 남짓한 나무에 새하얀 꽃들이 수백수천 개가 무리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