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불 세탁 및 관리 방법

여름 이불 세탁 및 관리 방법

여름 이불은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탁월한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은 겨울보다 세탁을 자주 해야 하므로 세탁이 편리한 이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 침구는 크게 일주일에 한 번, 30분 이상 햇볕에 쬐어 세균을 제거해주고 최소 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

아토피나 피부 알레르기를 앓는 가족이 있다면 더 자주 세탁하여 이불을 청결함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여름철 이불은 기상 직후 최소 한 시간 후에 정리한다.

수면 도중 발생한 수분기가 증발하며 이불속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막아준다.

 

린넨 소재 이불

우리나라는 삼베, 모시 등 일명 '마직물'이 많다.

린넨은 그중에서도 고급 작물에 속하는 아마의 줄기에서 얻은 섬유이다.

섬유 조직이 커서 통풍이 잘되며 땀 흡수가 잘 되고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아 여름용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

천연 소재 특성상 린넨은 세탁을 할수록 사용감이 더해지며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다.

세탁 방법

구김이 잘 생기는 재질이라 꼭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을 한다.

세탁을 할 때는 30℃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하면서 손으로 오염된 부분만 가볍게 세탁한다.

건조기 사용 시 원단이 상할 수 있어 세탁 후에는 구김을 편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바람에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 섬유유연제 사용은 부산물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인견 소재 이불

인견은 '인간이 만든 비단'이라는 뜻이다.

수분의 흡수 및 발수가 빨라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린넨과 더불어 여름 침구 소재로 유명한 원단이다.

보통 레이온이라고 부르는 인견은 주로  면이나 나무 조각을 녹여내 실로 뽑아낸 반합성섬유를 말한다.

흡습성이 좋아 피부에 들러붙지 않고 열이 많은 아이에게 특히 좋으며, 은은한 광택을 내는 가벼운 느낌의 원단이다.

세탁 방법

마찰에 약하고 물에 젖으면 수축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세탁 시 가장 좋은 방법은 30℃ 이하의 찬물에서 손세탁을 하는 것이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30℃이하의 찬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최대한 약한 코스로 세탁하며 세탁망에 넣어 단독세탁을 한다.

수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건조 전에 양손으로 모양을 빳빳하게 잡아준 후 말려야 원단의 변형이 없다.

※ 인견은 자체 온도가 낮은 편이라 린넨처럼 세탁, 건조 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리플 원단

면 소재 이불

면은 사계절 내내 두루 쓰이는 소재이다.

특히 여름엔 올록볼록한 엠보싱 효과를 준 리플 원단이 인기가 많다.

땀 흡수도 좋고 피부에도 들러붙지 않아 더욱 좋다.

면은 실의 굵기, 원단의 조밀도에 따라 20수, 40수, 80수로 나뉜다.

세탁방법

세탁기 사용 시 30℃이하의 찬물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며,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을 한다.

건조 시 건조기를 사용하기보다 자연건조를 하는 것이 더 좋다.

 

여름용 구스 이불

구스 이불은 흔히 거위털 이불이라고도 부른다.

가볍고 보온력이 좋다.

구스는 습기와는 상극이므로 장마철에 특히 더 신경 써서 건조를 해야 한다.

구스 이불은 자주 세탁할수록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세탁을 최소화한다.

뜨거운 열로 인해 털이 손상될 수도 있고, 털에 있던 기름성분이 빠지면서 복원력과 보온성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세탁방법

세탁기 사용 시 30℃~40℃정도의 미온수에 전용세제를 사용해 울코스로 세탁한다.

탈수 과정에서 압력 때문에 구깃구깃해진 구스 이불을 건조대에 널기 전 탁탁 털어 고루 펼쳐준 뒤 널어준다.

고루 펼쳐주지 않으면 뭉친 부분은 제대로 건조가 안될 수도 있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기 사용보다는 자연건조가 좋고, 건조하는 공간에 제습기를 틀어두면 더욱 뽀송뽀송하게 건조할 수 있다.

거위 털은 완전히 건조하지 않으면 털에 있는 기름성분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건조 후 뭉친 털을 복원 해주고 장롱에 넣어 보관할 경우 변형을 막기 위해 제일 위쪽에 보관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