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껍질 활용 방법

추석을 맞아 집에서 차례를 지낼 경우 제수용으로 사과를 구입하고 손님용 과일로도 사과를 구입한다.

명절을 맞아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나 찾아오지 못하는 경우에도 사과 한 박스를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다.

이번 추석에도 구입한 사과와 받은 사과를 합쳐 3박스가 되었다.

사과는 건강에도 좋고 맛있지만 보통 껍질은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사과를 먹을 때마다 껍질 쓰레기도 늘어난다.

제때 버리지 못하면 초파리도 꼬이기 십상이다.

사과는 맛있게 먹고 껍질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로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사과는 껍질이 얇아 과실 표면 농약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사과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은 제외하고 먹는 것이 좋다.

 

사과 세척 방법

★ 식초를 물과 1:10 비율로 섞은 후, 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 물로 사과를 적신 후, 소금을 약간 뿌려 비벼준 후 물로 씻어준다.

★ 헝겊으로 사과를 비빈 다음 미끈한 느낌이 사라졌을 때, 물로 씻어준다.

 

사과 껍질 활용 방법

 

냄비 탄 자국

요리를 하다 깜박 잊고 냄비를 태우거나 불 조절을 잘못해서 냄비에 양념이 눌어붙거나 해서 탄 자국이 남을 때가 있다.

보통 철수세미를 이용해서 박박 문질러 닦는 경우가 많은데 철수세미를 이용하여 냄비를 닦을 경우 코팅이 있는 냄비는 코팅이 벗겨지고 스테인리스 냄비는 스크레치가 생긴다.

완벽하게 제거는 되지 않으면서 힘이 많이 든다.

이럴 때 사과 껍질을 이용해 탄 자국을 조금 더 쉽게 없앨 수 있다.

① 냄비의 태운 부분보다 약간 높게 물을 채운 후 사과껍질을 넣어준다.

② 센 불로 10분 정도 끓여주고 수세미로 닦아준다.

tip. 사과껍질이 없을 경우 식초를 이용하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과 껍질 튀김

사과껍질 튀김에는 섬유소가 많아서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식감이 좋지 않아서 대부분 껍질을 벗기고 먹는다.

이 껍질들을 모아 튀김을 만들 수 있다.

 

재료

사과 3개분의 껍질, 설탕, 식용유, 튀김가루

 

① 깨끗이 씻은 사과껍질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수분을 증발시킨다.

② 튀김가루에 물을 넣어 튀김 반죽을 만들고 한입 크기로 자른 사과 껍질에 튀김옷을 입혀준다.

③ 기름에 튀겨낸 후 설탕을 약간 뿌려준 후 먹는다.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섞어 뿌려주면 더욱 맛있다.

 

연육 작용

사과 껍질을 갈아서 만든 과즙에 고기를 재우면 연육 작용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과즙에 고기를 재울 때는 육질이 너무 얇아질 수도 있어서 15분 정도만 담가 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어서 빠른 연육 작용이 필요할 때 사과 껍질즙을 이용하면 좋다.

 

거름

사과 껍질은 화분이나 화단에 묻어두면 좋은 거름이 된다.

베란다에 커다란 화분에 흙을 가득 담아주고 사과 껍질이나 과일 껍질들이 생길 때 묻어둔다.

흙으로 잘 덮어주면 냄새도 안 나고 벌레도 꼬이지 않는다.

실제로 집에서 쌈채소나 부추 같은 것을 재배할 때 과일 껍질을 묻어 만든 거름을 쓰고 있다.

식물들이 건강하게 쑥쑥 잘 자란다.

 

헤어팩

염색과 펌으로 인해 상한 머리에 사과 껍질로 헤어팩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① 사과 껍질을 믹서기로 곱게 갈아 머리카락에 발라준다.

② 사과 껍질을 바른 머리에 헤어캡을 씌운 후 스팀타월로 머리를 덮어준다.

③ 20분 정도 흡수시켜준 다음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머리의 윤기가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