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나들이 용인 가볼만한 곳 석포숲공원

매일 아침 9시쯤이면 엄마랑 같이 이천에 있는 설봉산으로 운동을 하러 다니는데 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설봉산 가지 말고 좀 더 먼데로 운동을 가자고 9시까지 데리러 올 테니 준비하고 있으란 말과 함께

평소랑 다르게 그래도 좀 더 먼 곳으로 간다고 오랜만에 화장까지 하고 기다렸다.

동생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석포 숲 공원이었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640번 길 96

 

운영시간

9:00 ~ 17:00 / 하절기 9:00~ 18:00

 

스탬프함 위치

한반도 데크 입구 옆 (석포 기념비 맞은편)

 

석포 숲은 손창근 선생께서 용인과 안성시 소재 사유림 662ha(약 200만 평)을 지난 2012년 4월 5일 제67회 식목일을 기하여 국가(산림청)에 기부한 재산이다.

울창한 산림과 우거진 경관조망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며, 산림청에서는 이곳에 기념비와 한반도 데크로드, 전망대, 전시림, 유실 수림 등을 조성하여 가꾸고 있다.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stamp book참고

 

파고라

주차장에서부터 경사가 심한 산길을 걷다 보면 얼마 안 가 데크 계단이 나온다.

데크 계단을 따라 쭉 올라오는 길들이 '한반도 데크로드'라고 불리는데 꼭대기까지 오면 보이는 이곳을 '파고라'라고 부른다.

 

한반도 데크로드

기부자 손창근 선생 부친이 고향이 북한인 관계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형 데크로드와 태극 문양을 형상화하여 남북통일의 의지를 표현하였다.

 

석포숲공원 기념비

파고라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석포 숲 공원인데 사방으로 펼쳐진 자연경관과 아래로는 장난감처럼 작은 집들도 보인다.

자연경관을 바라보면서 쉴 수 있게 벤치들도 있다.

터는 많이 넓지는 않지만 사진 찍고 쉬다 가기는 좋다.

스탬프함

용인의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이라는 stamp book이 비치되어있는 함이다.

책자에서 소개하는 명소마다 비치되어있다.

 

석포숲공원 스탬프

석포 숲 공원 페이지를 펼쳐 스탬프 밑에 갖다 대고 스탬프를 찍어주면 예쁜 도장이 찍힌다.

제대로 찍지 못해서 귀퉁이가 잘렸지만 그건 그거대로 예쁘다.

공원에서 조금 쉬다가 올라온 길이 아닌 반대쪽으로 내려갔는데 그 길은 계단 같은 게 없는 평지고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펜스로 된 문이 있다.

그곳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내려가는 길에 오른쪽에는 인공으로 조성해놓은 수로? 냇가? 같은 게 있는데 물이 맑고 물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요즘 보기 힘들던 개구리 알도 무지 많아 반가웠지만 징그러웠다.

석포 숲 공원을 올라갈 때 데크길이 조금 힘들면 차를 타고도 올라갈 수 있다는데 아마 내가 내려온 길이 차를 끌고 올라가는 길인 것 같다.

아이들과 같이 간다면 차를 끌고 가서 쉬다 내려와도 무리하지 않고 좋을 것 같다.

 

석포 벚꽃 20리 길

기부자 손창근 선생이 어린 시절 20리(약 8km) 비포장길을 왕복하며 초등학교를 등`하교한 애환의 길을 임도로 복원하였다.

 

4월에 벚꽃 필 때 와서 보게 될 벚꽃길이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