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용인 나들이 용인 가볼만한 곳 와우정사

mirori_미로리 2022. 3.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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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

와우정사는 연화산의 48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위치한 사찰로, 1970년 실향민인 해월 삼장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민족화합을 이루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여러 불상 중 누워있는 부처상인 와불과 초대형 규모의 불두로 유명하다.

또한 88 서울 올림픽 때 타종했던 통일의 종,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 미륵반가사유상이 있으며 세계 최대이자 유일한 석가모니 불고행상도 와우정사의 자랑이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해곡로 25-15 (해곡동)

운영시간

06:00 ~ 18:00

스탬프함 위치

와우정사 주차장 내 관광안내표지판 옆

용인-와우정사-입구
와우정사로 가는 입구

석포 숲 공원을 갔다가 시간도 많이 남고 아쉬워서 와우정사로 갔다.

용인이 고향이신 엄마는 와우정사를 당연히 알고 계셨지만 세월이 흐르고 난 뒤에는 처음 방문한 거라 약간은 새로우셨던 것 같다.

그리고 측량과 건설 쪽 일을 하고 계신 아빠가 예전에 용인에서 일하실 때 이쪽에서 공사 업무를 하셨었다며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셨다.

초대형-불두
초대형 불두

위에 사진의 오른쪽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풍경이다.

앞쪽에 초대형 불두가 있다.

동양에서의 최대 크기로 머리만 8m나 된 다고 한다.

인공 분수랑 코끼리상 악어 등 이국적인 것들이 많이 있는데 전 세계의 불상들을 다 모아서 전시를 해놓았기 때문에 그렇다.

소원
소원 동전

설명이 따로 적혀있지 않아 뭔지 잘 모르겠는데 특이하게 생긴 죽은 나무 같다.

틈새마다 사람들이 동전을 끼워넣어두었는데 소원을 빌 요량으로 그렇게 해 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간신히 10원짜리 하나를 찾아서 나무 틈새에 끼워놓았다.

악어상이 있는 분수 쪽에는 동전을 던져 돌에 얹어놓은 곳도 있는데 거기서도 동전을 던졌다가 내가 던진 동전은 안착했지만 다른 사람이 안착시켜놓은 동전을 쳐서 떨어뜨리는 바람에 죄책감이 생기고 말았다.

용인-세계-불교-박물관
용인 세계불교박물관

입구에서 바라보는 정면 쪽에 있는 건물은 세계불교박물관이다.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저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곳도 주차장이다.

주차장 쪽에 새하얀 공작새들이 있는 새장도 있다.

새하얀 공작새도 실물은 처음인데 긴 꼬리가 너무 우아했다.

비록 펼쳐진 모습은 못 봤지만 그냥 그 모습만으로도 우아하고 신비로웠다.

신축공사 중이라 누워있는 부처 상인 와불이 천에 가려져 새장 옆에 있다고 들었는데 보지 못했다.

12m나 되는 거대한 크기에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향나무로 만든 나무부처상으로 세계 기네스에도 올랐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보지 못했다.

입구쪽-불상
입구쪽에 있던 불상

입구 쪽에 있던 불상인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상의 모습이 아니라 낯설었다.

와우정사를 다 둘러보려면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시간 때문에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저 불상이 있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 내려오기만 했다.

올라가는 길에 불상이 여러 개 있었는데 정말 이국적이고 다들 낯선 모습이었다.

길을 따라서는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소원 종이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불교는 아니지만 불교는 무소유 정신과는 정 반대인 나같이 사리사욕 많은 사람이 불상을 보며 소원을 빌면서 다녀도 되나 싶었다.

괜히 양심에 찔렸다.ㅋㅋㅋ

금칠-종

위쪽은 공사 중인 관계로 그 밑에 까지만 올라갔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종 옆에 있는 불상은 크기도 크지만 외관이 너무나 이국적이고 낯설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인자한 미소의 불상들과는 다르게 눈빛이 매서워 보였다.

보통의 절처럼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니라 편하게 둘러보기 좋았다.

꼭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관광지 구경하듯 와서 보기 좋은 곳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불상들과 조각상들 그리고 낯선 언어로 적인 소원 글들을 보고 싶다면 가볍게 산책하듯이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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