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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없애는 여러가지 방법

mirori_미로리 2022. 3.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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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기란?

정전기가 생기는 원인이 마찰에 있어, 정전기는 옛날부터 마찰전기로 알려져 왔다.

마찰 전기는 정전기의 대표적인 예로, 두 물체를 마찰했을 때 각각의 물체가 띠게 되는 전기를 말하는데 이때 발생한 전기가 금세 없어지지 않고 물체의 표면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정전기라고 한다.

 

#정전기가 생기는 이유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핵의 주변에는 전자들이 돌고 있는데, 이 전자들은 마찰을 통해 다른 물체로 이동을 한다.

우리 몸 도한 주변의 물체들과 접촉이 일어날 때마다 전자를 주고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전기가 조금씩 저장되는데, 적정한도 이상 전기가 쌓이면 적절한 유전체에 닿았을 때 순식간에 불꽃을 튀며 이동하게 된다. 

 

정전기는 특히 겨울철에 잘 생기는데, 여름철에는 정전기가 유도된다 하더라도 습도가 높아서 주위의 물분자로 쉽게 방전되지만 겨울철은 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이 입고 있는 두꺼운 털 소재가 많이 사용되는 겨울 옷의 특성상, 여름의 얇은 옷보다 정전기가 더 생길 수밖에 없다.

겨울에는 금속으로 된 난간이나 문고리를 잡다가 종종 따끔한 맛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가끔씩은 이어폰을 통해서도 정전기가 통하는데, 이 때는 귓속까지 정전기의 맛이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지중해성 기후나 서안 해양성 기후에 속하는 나라로 가면 오히려 한여름이 건조하다 보니 정전기가 잘 생긴다.

 

핸드폰액정-보호필름
정전기로 놀라 떨어뜨린 핸드폰 액정

 

액정보호필름
액정에 난 스크래치

유별나게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에게는 겨울은 그야말로 정전기 공포 그 자체다.

금속 난간, 문고리는 당연히 통하는 것이고 정수기, 자판기, 휴대폰 등 금속이 조금이라도 섞인 것 근처에 손을 가까이하면 정전기가 발생한다.

이런 사람들이 털이 많은 재질의 옷을 입고 건조한 실내에 들어가면 그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생지옥이 펼쳐진다. 

온몸이 바늘로 찌르는 듯 따가워서 잠시도 가만있지를 못하게 된다.
심지어는 에 손을 씻으려 할 때도 정전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겨울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에도 툭하면 정전기가 발생하기 일쑤이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기 때문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지어 냉온수기 물줄기와 종이컵을 통과하기도 한다.

커피를 마시겠다고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받고 있는데 종이컵을 뚫고 발생해 잡고 있는 손이 따끔해서 깜짝 놀라 움찔하다 뜨거운 물을 흘려 화상을 입기도 한다.

안전사고까지 걱정되는 수준. 본인만 고통스러운 수준이 아니라, 무심하게 손을 댔던 가전제품이 정전기로 인해 고장 나는 경우도 생긴다.

 

나도 사계절 정전기로 고통받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다행히 아직 가전제품까지 고장 내지는 않았다.

일상생활 중 정전기로 가장 괴로운 것은 차에서 내릴 때이다.항상 정전기로 인해 괴로워서 요즘은 손 시리다는 핑계로 신발 신은 발로 문을 닫는다.오늘은 무심코 핸드폰으로 차 문을 닫다가 정전기가 손을 타고 오는 바람에 핸드폰을 떨어뜨려 보호필름은 찢어지고 아주 작은 스크래치까지 나버렸다.

 

#정전기 방지법

 

1. 물체와 접촉하는 표면적을 넓혀 정전기를 분산시킨다.

 

정전기가 무서워서 문 손잡이 등을 잡기 망설이면서 슬쩍슬쩍 손을 대는 건 오히려 정전기의 대미지를 증폭시킨다.

손가락 끝의 작은 표면적에 정전기가 전부 대전되어 한 점에 고통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사람의 몸으로 자체 피뢰침을 만든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한 번에 과감히 꽉 잡아버려서 접촉하는 표면적을 넓혀서 정전기를 분산시키는 것이 대미지가 덜하다.

무릎이나 팔꿈치 등을 이용해 먼저 접촉시키면 같은 전류가 흘러도 고통이 훨씬 줄어들거나 없는 수준이다.

 

 

2. 휴대 가능한 전도체를 가지고 다닌다.


가장 쉬운 정전기 예방법은 휴대 가능한 전도체를 가지고 다니다가, 금속 문고리나 난간에 그 전도체를 먼저 톡톡 접촉시켜주면 응축되어있던 정전기가 그 전도체를 통해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후에 손으로 금속 문고리나 난간을 만질 때 충격이 줄어들게 된다.

주로 옷깃에 끼워둘 수 있는 클립이나 일상생활에서 휴대하는 경우가 많은 동전, 열쇠 등이 추천된다.

이 원리를 이용한 정전기 예방용 액세서리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동전 같은 전도체보다 딱히 나을 게 없는 제품도 흔하다.


3. 접지를 한다.

전자제품의 경우 콘센트에 접지 단자가 있어 따로 접지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간혹 오래된 건물이라 접지가 안되거나, 전자제품이 아닌 쇠붙이가 드러난 가구처럼 접지가 애초에 불가능한 물건들은 콘크리트 벽에 박힌 못과 전선으로 연결해주는 것만으로도 정전기는 충분히 흘려보낼 수 있다.

 

 

4. 화학섬유 옷을 피한다.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의류, 특히 화학섬유 옷을 피하고, 가급적 면 등 천연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게 좋다.

 

 

5. 건조하지 않게 한다.

 

옷을 입기 전에 잠시 화장실에 걸어두었다가 입거나,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과 피부에 수분이 적어 건조한 사람일수록 정전기가 자주 생기는데, 특히 노인, 피부질환, 당뇨병 환자 등은 건조한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가급적 손을 자주 씻고, 로션이나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서 피부를 습하게 유지한다.

 

6. 클립이나 옷핀을 사용한다.

 

옷소매 끝이나 하단 안쪽에 금속 클립이나 옷핀을 꽂아두면 금속 부분을 통해서 전자가 미리 빠져나가기 때문에 정전기가 줄어든다.

같은 원리로, 이불의 네 귀퉁이에 사무용 금속 클립을 꽂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7. 옷 벗는 순서

 

옷을 벗을 때는 양말 먼저 벗고 맨발로 다니면 정전기가 생기더라도 땅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8. 정전기 방지 제품을 사용한다.


정전기 방지가 되는 섬유유연제를 넣고 옷을 세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옷에 정전기가 잘 모이지 않도록 코팅을 해 주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된다. 

머리 감을 때는 가급적 찬물로 감고, 린스(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보호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9. 나무 빗을 쓴다.

 

플라스틱 빗보다는 나무 빗을 쓰는 게 좋다.

플라스틱 빗을 써야 할 경우에는 일단 물에 살짝 담그거나 물을 묻힌 후 머리에 사용하면 정전기가 덜 생긴다.

 

10. 적정 습도(50~60%)를 유지한다.

 

습도가 낮아 건조한 환경에서는 전하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있기 때문에 정전기가 쉽게 발생한다.

겨울에 실내 습도가 낮아져 정전기가 심해지면,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아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도를 조절해주는 식물을 배치하거나, 에 분무기로 물을 묻혀서 두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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