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현관문 번호키 도어락 고장

mirori_미로리 2022. 3.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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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현관문-번호키-도어락
고장난 현관문 도어락


몸이 안 좋아 퇴사를 하신 엄마와 매일 아침 공원으로 걷기 운동을 하러 다닌다.

운동하고 돌아오면 두 시간쯤 걸리는데 와서 보니 할머니께서 밖에 앉아계셨다.

날씨도 추운데 얇게 입고 밖에 앉아계셔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현관문 도어록의 비밀번호가 안 눌려서 집에 못 들어가고 밖에서 계셨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90이 되신 연세에도 집에 가만히 계시질 않는다.

뼈가 약해져 척추, 갈비뼈 무거운 것만 들어도 골절로 병원에 다니실 정도인데도 가족들이 집만 비우면 이때다 싶어서 일거리를 찾아다니신다.

오늘도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시겠다고 들고 나오셨다가 현관문 고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계셨던 것이다.

금방 갔다 오려고 옷도 얇은 티 하나 입고 계셔서 엄마랑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다행히 우리가 집에 도착하기 얼마 전에 나오신 거라 기다리신 시간은 길지 않았다고 하셨다.

일단 도어록의 번호키를 눌러보았다.

비밀번호 끝자리 숫자 하나가 안 눌린다.

그 숫자만 고장 난 것이다.

스마트키도 안 가지고 나온 상태라 할머니, 엄마, 나까지 전부 밖에서 눌리지 않는 비밀번호만 반복해서 눌러보았다.

그러다 키판이 꺼졌다.

건전지가 다 돼서 그런 건가 싶어 편의점으로 가서 9v짜리 네모난 건전지를 사 왔다.

키판의 불은 들어오지만 여전히 비밀번호 마지막 숫자는 눌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열쇠집에 전화를 했다.

번호키는 파손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지금 쓰고 있는 도어록을 설치해주신 분을 불렀다.

역시 파손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셨다.

 

파손된-현관문-도어락
파손된 현관문 번호키 도어락

 

파손된-도어락-잔해
파손된 도어락 잔해

 

안에 들어갈 수만 있었으면 비밀번호만 바꾸면 해결되었을 문제인데 들어갈 수가 없어서 얼마 쓰지 못한 도어록을 파손하게 되니까 너무 아까웠다.

 

교체한-도어락
새로 바꾼 도어락

새로 바꾼 도어록도 기존에 쓰던 것과 같은 모델로 색상만 다른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무상 a/s 기간이 길어 달게 된 제품이다.

보통 대부분의 도어록은 무상 a/s가 1년인데 이 제품은 2년이다.

도어록을 단지 기간이 기억이 안 나서 업체에 일련번호로 조회한 결과 30개월이라 아깝게도 무상수리는 받지 못했지만 기존 꺼를 달아주신 분이 본인이 단 제품을 사용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고장 났다며 싸게 해 준다고 하셨다.

무사히 도어록을 교체하고 잊지 말라고 스마트키를 여러 개 주셨다.

당분간은 경각심을 가지고 스마트키를 계속 가지고 다닐 것 같다.

 


도어록이 고장 났을 때 할 일

 

① 건전지가 방전된 건 아닌지 확인한다.

 

건전지 방전이 확인되었을 경우 9v짜리 네모난 건전지를 도어록의 9v라고 쓰여있는 부분(비상전원 공급 단자)에 갖다 댄다.

제품마다 모양이 다르다.

ㅇㅇ또는 ㅣㅣ모양이다.

비상전원 공급 단자에 갖다 댄 건전지를 떼지 않은 상태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연다.

충전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간 후 건전지를 새로 교체해준다.

 

② 실내- 제조사 a/s, 실외 - 열쇠집에 전화한다.

 

내가 실내에 있는 경우라면 제조사 a/s를 신청해 수리한다.​

하지만 실외에 있는 경우라면 도어록은 고장이 나는 경우 파손하는 방법밖에 없으므로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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