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심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땐 집 담장 쪽에 있는 언덕에 호박 덩굴이 우거지고 예쁜 노란 꽃을 본 기억이 있다.
크면서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오고 나서는 집이 아닌 밭에 심는다.
밭에 심어놓은 호박을 본 적은 없지만 해마다 호박 수확철이면 늙은 호박 20십여 개가 항상 집 계단을 차지하고 있다.
분명 이 사람 저 사람 나눠주었는데 시골이다 보니 또 어느샌가 호박을 나눔 받아 다시 개수가 채워진다.
그래서 그때는 호박과 대추, 배, 생강등을 같이 우려 즙을 내어 먹기도 하고 호박국, 호박전 등 몇 날 며칠을 호박음식만 먹기도 한다.
언니와 동생이 출산을 할 때마다 호박을 다려 주기도 했다.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부종에 좋다고 하여 산모, 다이어트하는 사람들, 성형수술 한 사람들도 먹는다고 한다.
단백질과 식유섬유가 많아 당뇨나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호박의 속을 발라내 말려 보관해두었던 일반 호박과 단호박 씨앗이다.
사실 단호박 씨앗은 여주 씨앗인 줄 알고 있었다가 나중에 심고 나서 단호박 씨앗인걸 알게 되었다.
일반 호박 씨앗과 단호박 씨앗 파종하기
화분에 흙을 깔고 가운데 3cm 정도 되는 홈을 내어 씨앗을 2~3개 정도 넣고 다시 흙을 덮어 주었다.
단호박도 일반 호박과 마찬가지로 화분에 흙을 담고 가운데 3cm 정도 되는 홈을 파서 2~3개 정도 되는 씨앗을 넣고 다시 흙을 덮어 주었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흠뻑 준다.
3주 뒤 일반 호박과 단호박 씨앗이 발아하여 모종이 되었다.
모양이 거의 똑같아서 겉모습으로 구별하기는 어려웠지만 일반 호박은 5개, 단호박은 4개를 심었기 때문에 어떤 씨앗이 발아한 건지 알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일반 호박 5개의 화분 중 1개의 화분은 2~3의 씨앗 중 한 개도 발아하지 못했다.
호박 씨앗 파종을 내가 직접 해본건 처음이라 방법을 몰랐지만 상추씨앗 파종하던 거랑 같은 방법으로 했더니 호박 씨앗도 잘 발아가 되었다.
3주 만에 화분 위로 자라난 호박 모종을 보니 더욱 커져서 밭에 옮겨 심을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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