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엄마와 오랜만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가 있는 곳은 외진 곳이고 한창 주변 개발을 하느라 산도 깎고 길도 깎고 공사 중이다. 그래서 길이 비포장길인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인사드리고 내려와서 차를 타러 가다가 발이 미끄러지며 땅에 패인 구멍에 빠져버렸다. 결과는 골절... 왼쪽 발이 골절이 되고 말았다. 밭에 할 일이 많은데 다리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엄마의 말에 모두 다 내 일이 되어버렸다. 아침에 운동 대신 밭으로 와서 장화를 신었다. 엄마의 다리가 다 낫기 전까지는 운동을 할 수 없어 밭일을 운동 대신으로 해야 할 것 같다. 하우스 안에 심어두었던 상추 밭에 물을 준다. 이 상추는 이전 발행 글에서 파종해서 모종으로 심었던 상추들이다. 모자라서 직접 밭에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