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케이크 티거-달콤초코와 썸썸 솔직후기

 

내 생일을 맞아 아침에 제부한테 기프티콘이 도착했다.

뚜레쥬르 케이크였다.

티거-달콤 초코와 썸 썸이라는 케이크였다.

집 근처 뚜레쥬르는 항상 장사가 잘돼서 2~3시만 넘어도 갈 때마다 살만한 빵이 이미 다 팔리고 없어서 갔을 때 티거 케이크가 없을 것 같아서 없으면 그냥 생크림 케이크로 사야겠다 생각했다.

이번에 케이크를 찾으러 갔을 때는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케이크가 쇼케이스 안에 가득 있어서 티거 케이크를 무사히 교환해올 수 있었다.

매번 기프티콘 선물 받을 때마다 기프티콘과 같은 케이크가 없어서 같은 가격대의 다른 케이크로 바꿔왔었는데 처음으로 기프티콘과 같은 케이크를 교환해와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신나 있음을 티 내지 않고 무사히 집까지 왔다.

 

 

상자도 케이크와 같은 티거 디자인이다.

케이크 한번 운반하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케이크 포장 상자다.

 

 

앞쪽은 얼굴, 뒤쪽은 센스 있게 티거의 꼬리가 그려져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버리기 너무 아깝다.

그렇다고 딱히 어디 쓸데도 없고...

 

 

뚜레쥬르와 디즈니의 콜라보로 탄생한 티거 케이크 상자 디자인임을 위에 떡하니 표시해 두었다.

 

 

상자와 같은 모양의 티거 캐릭터 케이크다.

눈과 코, 수염, 호랑이의 상징인 무늬는 단단한 초콜릿으로 되어있다.

겉에 티거의 피부도 초콜릿으로 뒤덮어 표현했다.

귀랑 꼬리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먹을 수 없다.

 

 

달콤한 초코 시트 사이에 피넛(땅콩) 초코 크림이 발라져 있다.

땅콩크림이 들어간 케이크는 처음이라 생소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겉에 초코와 시트 사이에 발라져 있는 크림은 오렌지 맛이 났는데 겉에 초코가 오렌지 맛이라서 그런 것 같다.

원래 케이크는 사면 가족들이 앉은자리에서 다 같이 한 번에 먹고 남는 게 없는데 티거 케이크는 그리 크지 않는 사이즈임에도 남겼다.

처음에는 땅콩크림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는데 먹다 보니 너무 달아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겉에 초코만 벗겨내면 시트랑 피넛(땅콩) 초코 크림은 충분히 다 먹었을 것 같다.

귀여운 캐릭터만큼 맛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케이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