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이소에 방문했다.
원래 목적은 로즈메리 씨앗이랑 다른 허브 씨앗들 살만한 게 있으면 사려고 했다.
그런데 같이 갔던 조카가 이모 딸기 좀 심어달라며 바구니에 딸기 화분을 던져 넣었다.
작년에는 아빠가 딸기 모종을 사다 화분에 심어주셨는데 제대로 열매도 맺지 못한 채 다 죽어버려서 올해는 딸기는 심지 않다고 하셨다.
그게 아쉬웠던 조카가 할아버지가 안 심어주셨으니 이모가 대신 심어달라며 미션을 준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는 요즘 친환경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학교에서 관찰 숙제로 화분에 식물 심기를 해 왔는데 키우고 싶은 식물은 플라스틱 화분이라 안되고 친환경인 종이화분은 봉선화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었다.
그런데 좋아하는 딸기가 친환경에 맞는 종이 화분에서 키울 수 있다니 더 기뻐했다.
그런 조카의 모습을 보고 안 살 수가 없었다.
이전 발행 글에서 심었던 다이소 미화분 로즈메리와 라벤더가 싹이 나고 잘 자라고 있으니 딸기도 잘 키울 수 있겠지 싶어 조카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다이소 딸기 종이 포장상자 자체를 화분으로 쓸 수 있다.
화분 사용 방법과 딸기 심는 법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다.
딸기 종이화분 안에 배양토가 들어있다.
딸기 씨앗이 들어있긴 한데 저 씨앗이 정말 자랄지는 의문이다.
딸기 키우기
1. 종이 상자의 날개 부분을 잘라준다.
2. 안에 코팅되어있는 종이 화분이 들어있는데 빠지지 않으니 그대로 그 안에 배양토를 넣어준다.
3. 같이 들어있던 딸기 씨를 배양토 위에 뿌려준다.
4. 딸기 씨를 배양토로 살짝 덮어준다.
5. 물을 뿌려 배양토를 적셔주고 싹이 나올 때까지 배양토가 마르지 않도록 잘 관리해준다.
코팅 종이로 된 화분이 들어있는데 빼는 건 줄 알고 잡아당겨보았더니 빠지지 않았다.
빼지 말고 그냥 저 상태로 키우면 된다.
약간의 배양토를 남긴 후 나머지 배양토를 넣고 위에 딸기 씨를 뿌려준다.
딸기 씨 위에 남겨둔 배양토를 살짝 덮어준다.
3mm 정도 두께로 덮으라고 쓰여있다.
딸기 씨가 너무 작아 배양토에 뿌려준 후에 보이지 않아 제대로 배양토가 덮인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국수호박 심을 때 썼던 배양토랑 섞어서 심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종이컵 반 컵 정도 양의 물을 주라고 적혀있는데 배양토가 젖을 정도로 넣어주면 될 것 같다.
싹이 날 때까지 배양토가 마르지 않도록 잘 관리해준다.
tip. 딸기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딸기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그러나 건조에는 조금 약하므로 물 주기를 잘해 주어야 한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두고 꽃을 면봉이나 붓으로 가볍게 비벼주면 과실을 얻을 수 있다.
*씨앗은 파종시기 및 재배환경에 따라 생장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약 1개월 후에 큰 화분으로 분갈이해야 한다.
발아 온도 약 20℃ ~25℃
발아 기간 약 7 ~ 10일 후
생장 온도 약 17℃ ~ 20℃
* 실내에서 키울 경우 4계절 재배가 가능하다.
2022.03.31 - [일상] - 다이소 미니화분 로즈마리, 라벤더 허브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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